“피부는 괜찮은데 자꾸 간지러워요”…초여름 ‘알레르기성 가려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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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엔 뚜렷한 트러블도 없고, 붉은 반점도 없다. 그런데 자꾸 간지럽다. 특히 밤에 심해지고, 긁고 나면 더 따갑고 건조해진다. 피부과에 가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이 증상, 초여름의 환경 변화에 따른 ‘알레르기성 가려움’일 수 있다.

초여름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곰팡이 포자 등이 공기 중에 많아지는 시기다. 실내 에어컨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환기를 자주 하지 않으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실내에 축적되기도 한다. 이런 외부 환경 변화가 피부의 신경을 자극하면서 가려움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럴 땐 먼저 환경 점검이 필요하다. 침구류는 주 1회 이상 세탁하고, 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며, 가능한 자연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 보습도 중요한 대응책이다.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사용해 샤워 직후 3분 이내에 바르고,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세정제나 각질 제거 제품은 피해야 한다. 더불어 항히스타민제나 알레르기 완화제를 활용할 수도 있다.

가려움은 단순한 건조 증상이 아니라, 면역계의 이상 반응일 수 있다. 꾸준한 환경 관리와 루틴 점검이 초여름 피부 가려움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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