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점점 얇아지는 느낌”… 갱년기 여성, 피부 장벽부터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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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주부 박선희 씨는 요즘 들어 피부가 유난히 얇아지고, 약간만 자극을 받아도 따갑거나 붉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이전보다 기초화장품이 잘 스며들지 않고, 피부가 ‘마른 종이처럼 갈라지는’ 느낌도 강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갱년기 전후 여성들이 흔히 겪는 피부 증상이다.

갱년기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피부의 수분 유지 능력, 탄력, 장벽 기능이 모두 약화된다. 실제로 피부과 연구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의 진피 두께는 평균 30%가량 감소한다. 진피는 콜라겐과 탄력을 담당하는 층이기 때문에, 이 부위가 얇아지면 피부는 쉽게 주름지고 탄력을 잃는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줄면 피지 분비도 감소해 피부가 건조하고 당기기 쉬워진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장벽 손상이 가속화되어 외부 자극에도 예민해진다.

이 시기에 필요한 건 단순한 보습이 아니라, 피부 장벽 재건 루틴이다.

  1. 약산성 클렌저 사용 – 세안부터 피부 pH 회복이 중요

  2.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판테놀 등의 보습제 – 수분+지질 동시 보충

  3. 주 2회 이상 수분·탄력 마스크팩 사용 – 진정과 보습 강화

  4. 레티놀·펩타이드 앰플 저용량부터 도입 – 진피층 회복 유도

  5. 실내 가습, 자외선 차단제 철저히 사용 – 외부 자극 차단

피부가 예민하고 얇아졌다고 느낀다면, 이는 노화라기보다 ‘회복이 필요한 장벽’이 보내는 구조적 신호다. 얇아진 피부는 다시 두꺼워질 수 있다.
단, 조건은 하나다. 제대로 도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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